뜻밖, 생일파티







나도 몰랐던 생일, 한살씩 나이가 들때마다 내 생일을 잊어먹곤 하는데, 그럴때마다
매해 챙겨주는게 거의 20년지기 친구들이다.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인데
나는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해서 매번 까먹는데.. 친구들은 매년 챙겨준다. 너무
고마워서 나도 꼭 챙겨야한다는 생각이 있는데, 항상 미리 알려주는건 다른

친구들이다. 여튼간에 이번에 뜻밖에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다. 평소에는 다같이
술한잔하거나 하는게 전부인데 이번에는 자기들끼리 뭔가를 준비를 하고서 나를
불러냈다. 나 빼고 자기들끼리 단체방에서 속닥속닥거리니 대강 알고는 있었는데,

그래도 막상 나를 위해 준비했다고 하니 친구들에게 고맙고 행복했다. 내 생일을
기억해 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데, 날 위해 매년 이렇게 날 보러 와주니 고맙고
앞으로 평생 잘해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괜히 생긴다. 친구는 정말 살면서 없어서는
안될 존재인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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